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98년부터 매해 자유참가를 원칙으로 예술축제를 만들어오고 있고,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축제 이외의 문화예술을 확장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네트워크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지요.

올해 스물 일곱 살이 된 프린지는 ‘프린지소사이어티’라는 이름으로 조금 다른 시도를 해보고자 합니다. 

예술이 탄생하는 과정에는 많은 조건이 필요합니다. 창작은 개인에서 출발하지만, 그 바탕에는 한 개인의 역사부터 사회의 문제까지 아주 다양한 토대를 디디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린지소사이어티는 예술 창작의 기반을 다양한 시선과 방법으로 비추어보고, 긴 시선으로 예술을 가능케하는 커다란 마을을 만들 수 있기를 꿈꿔봅니다.

<프린지소사이어티 예술청약> 프로젝트는 주택청약 시스템에서 개념을 빌려보았습니다.

매달 틈틈이 붓고 가점을 받으면 집이 생길 수도 있는 것처럼, 예술이라는 영역에서도 매달 꾸준히 연마되는 것이 있으면 무형의 빛나는 자산이 될 수 있을거라는 상상을 해봤습니다. 예술로 이어진 사람들이 유형의 ‘집’ 만큼이나 삶에 필요한 무형의 ‘용기, 가능성, 희망’을 매달 꾸준히 쌓아가는 과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각각의 예술청약이 마음의 집이 되고, 다양한 집이 모여서 마을이 되고 마음의 파수꾼이 되어주는 하나의 사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떤 성패도 가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확신할 수 있어요. 

<프린지소사이어티 예술청약>은 다양한 예술 창작과 예술 기획을 하고 있는 분들의 프로그램 제안을 기다립니다. 다른 예술인 또는 미래의 관객과 나누고 싶은 예술창작 기술, 공부, 토론, 등등 다양한 모습을 상상해주세요!  

<프린지소사이어티 예술청약> 프로젝트에서 무엇을 하면 되나요? 

- 기존의 유료 예술강의 혹은 교육 프로그램부터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본인만의 예술커리큘럼까지 다양한 주제와 형태로 강의 및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단, 정해진 방식은 없습니다. 청약주님의 다양한 방식을 존중합니다.  

예시) 예술가,기획자를 대상으로 한 내 작업 영어로 소개하기 (예술영어주제)/ 움직임으로 내 몸을 다르게 감각하기 (무용의 다른 접근)  등등

운영 세부 내용 

청약주는 프린지소사이어티(이하 소사이어티)와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프로그램의 내용과 장소는 청약주와 소사이어티의 상호 논의를 통해 결정되고, 대관은 소사이어티 측이 담당합니다.

1. <프린지 소사이어티 예술청약>은 유료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전체 프로그램 수익의 70%를 청약주가 가져갑니다.나머지 30%는 소사이어티의 예술활동 지원 및 기부 등 공개적인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1. 2. 프로젝트 세부 운영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1회, 2시간 이내 프로그램 운영(회차에 대한 별도의 제한은 없음)
• 4-7월, 9-12월에 평일 수업이 가능한 분 (시간대는 조정 가능)
• 예술 창작에 필요한 기술/ 창작 기법 전수/ 자신의 작업을 커리큘럼으로 하여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싶은 분들, 그 외에도 자신의 예술을 확장하고 사람들과 만나고 싶은 주제, 방식도 모두 가능

*문의사항은 담당자에게 SMS 문자로 주시길 바랍니다. [샬뮈, 010-2600-7199]   

프린지소사이어티 예술청약 청약주 되기 <